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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가 또 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전남이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다.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현의 왼발슛이 골키퍼 맞고 골대 맞고 나왔다. 11분에는 김현욱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떴다. 15분에는 코너킥 상황서 황병근이 펀칭하자, 이후권이 잡아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부산은 18분 라마스, 에드워즈의 연속 슈팅이 전남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힌데 이어, 21분에는 박세진의 크로스를 정원진이 노마크 상황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떴다.
전남은 36분과 38분 이후권의 크로스, 김태현의 침투에 의한 슈팅으로 계속해서 부산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27분 전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왼쪽을 무너뜨리며 요헤이가 내준 볼을 플라나가 좋은 위치에서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부산은 정원진이 상대 수비를 벗어나며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부산은 32분 에드워즈, 라마스를 빼고 박종우, 박정인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남의 공세는 이어졌다. 37분 김현욱이 단독 돌파 후 내준 볼을 박인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나왔다. 양 팀은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40분 전남은 전승민과 김수범, 부산은 김도형을 투입했다. 전남은 41분 플라나가 오른쪽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내준 볼을 김현욱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앞에서 수비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이어 44분 김태현이 회심의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황병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남은 추가시간 김태현 대신 높이가 좋은 최성진을 넣는 등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