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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토트넘 핫스퍼가 이번 시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이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데일리메일은 '뮌헨은 케인과 접촉했다. 2023~2024시즌에 앞서 케인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뮌헨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최근 몇 시즌 사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토트넘에서 9번 스트라이커를 맡다가 지지난 시즌부터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에도 눈을 떴다. 득점력을 유지한 채 2선으로 내려와 창조적인 플레이도 능수능란하게 펼치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손흥민과 호흡이 최고조를 이뤘다. 케인이 항상 팀 내 최다득점을 책임졌지만 2021~2022시즌에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올랐다.
우승에 목마른 케인은 이미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이적을 요청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겠다고 팀 훈련에도 불참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전력 보강도 착실하게 이루어지며 2022~2023시즌 무관의 한을 풀 태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따내기가 쉽지 않다. 유럽 대항전은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 경쟁 구단이 훨씬 많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우승을 정말 간절하게 원한다. 뮌헨은 올 여름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완벽한 대체자가 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