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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날벼락, 영혼의 파트너 잃나 "케인, 뮌헨에 그린라이트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7-23 07:15 | 최종수정 2022-07-23 07:18


손흥민과 해리 케인.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토트넘 핫스퍼가 이번 시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이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각) '케인 측이 바이에른 뮌헨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뮌헨은 내년 혹은 내후년 케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뮌헨은 케인과 접촉했다. 2023~2024시즌에 앞서 케인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뮌헨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최근 몇 시즌 사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토트넘에서 9번 스트라이커를 맡다가 지지난 시즌부터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에도 눈을 떴다. 득점력을 유지한 채 2선으로 내려와 창조적인 플레이도 능수능란하게 펼치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손흥민과 호흡이 최고조를 이뤘다. 케인이 항상 팀 내 최다득점을 책임졌지만 2021~2022시즌에는 손흥민이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그런 케인에게도 없는 것이 바로 우승 트로피다. 케인은 2011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리그 우승은 1961년, FA컵 우승은 1991년이 마지막이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다. 케인 시절 최고 성적은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다.

우승에 목마른 케인은 이미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이적을 요청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겠다고 팀 훈련에도 불참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전력 보강도 착실하게 이루어지며 2022~2023시즌 무관의 한을 풀 태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따내기가 쉽지 않다. 유럽 대항전은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 경쟁 구단이 훨씬 많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우승을 정말 간절하게 원한다. 뮌헨은 올 여름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완벽한 대체자가 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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