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스널의 수비수 롭 홀딩(27)은 지난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 큰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전반 26분 손흥민의 팔을 끌어당기며 첫 경고를 받은 홀딩은 7분 뒤 전방으로 뛰어가는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는 비상식적인 플레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당시 홀딩은 손흥민을 괴롭히다 결과적으로 퇴장당한 것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 여파는 컸다. 아스널이 토트넘에 0대3으로 참패한 뒤 곧바로 뉴캐슬에게도 덜미를 잡히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사수에 실패했다. 토트넘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홀딩은 아스널 붕괴의 주범이 됐다.
이어 "토트넘전에선 손흥민의 프리런을 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약간의 몸 싸움을 벌이려고 노력했고, 이후 뉴캐슬전에서 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여전히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4위를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에 너무 연연할 수 없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중앙 수비가 더 강해지고, 포지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나는 그냥 포기하지 않을 겠지만 내가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면 나는 팀에 합류해서 팀을 돕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그러면서 유로파리그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