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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포기 안했어" 에버턴, '나폴리 이적설' 김민재 '하이재킹' 가능?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7-21 06:03


김민재.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에버턴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를 향해 마지막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에버턴 소식을 전하는 '구디슨 뉴스'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에버턴이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올 여름 둥지를 옮기는 건 확정적이다. 아직 최종 목적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탈리아 나폴리행이 유력해 보인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은 250만유로(약 33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나폴리는 페네르바체에 바이아웃 2000만유로(약 268억원)를 지불할 듯하다.

하지만 프랑스 스타드 렌도 포기하지 않은 가운데 에버턴 역시 김민재에게 마지막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구디슨 뉴스는 '에버턴은 공중볼 싸움에 능한 김민재 영입 계획을 세워놓았다. 문제는 이번 여름 에버턴 팬들이 팀을 옮겨야 하는가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버턴은 재정이 큰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 영입에 매우 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수비력은 비참했던 2021~2022시즌 이후 보완해야 할 부분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에버턴은 이미 번리에서 뛰던 수비수 제임스 타코우스키를 이적료 없이 품었다. 재정적 문제 때문에 이적료를 발생시키지 않고 5명을 영입했다. 특히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제리 미나는 부상 여파 때문에 전 경기를 맡길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1700만파운드를 발생시켜 김민재를 영입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아 보이지만,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좋은 선수를 놓칠 수 있다는 딜레마에도 빠져있다. 때문에 에버턴이 김민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지 못했던 이유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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