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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전직 K리거' 마그노(34·브라질)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마그노는 2019년 12월 제주와 계약만료 후 해외진출을 추진했다.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진했지만 다시 한번 메디컬테스트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후 카타르의 움 살람으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마그노는 제주와 계약이 종료된 후 바로 출국 예정이었지만 세금 체납으로 출국이 금지됐다. 당시 마그노는 대리인 A씨에게 약 13만달러(약 1억7000만원)를 빌려 세금을 납부했고, 출국할 수 있었다. 대리인 A씨는 마그노의 움 살람행을 성사시켰다.
서귀포 경찰서는 현재 마그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곧바로 지명 통보를 내렸다. 피해 금액이 큰만큼 추후 결과에 따라 인터폴 수사협조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국제 변호사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를 한 상태고, 지명통보 사실을 중국축구협회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