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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직 30세도 안된 전도유망한 축구 스타에게서 암이 발견돼 유럽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당분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야 될 전망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기대하던 세바스티앙 할러(28)가 불행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암이 발견되면서 도르트문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팀의 훈련 캠프에 합류한 할러는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에 빠지고, 검사를 받았다. 팀 의료진이 그의 고환에서 종양을 발견했고, 결국 할러는 귀가조치됐다.
할러가 언제 다시 돌아올 지는 알 수 없다. 암이 완치되기 전까지 뛸 수 없다. 그리고 암이 언제 완치될 지도 예단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암이 완치된 이후에도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런 상황에 대해 세바스티안 켈 스포팅 디렉터는 "이런 소식은 할러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다. 모든 구단의 식구들이 할러의 쾌유를 빌며, 곧 다시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