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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박진섭 부산 감독과 임종헌 안산 감독대행이 반전을 다짐했다.
그는 "오늘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수비수들이 부담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박종우가 스리백의 가운데에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박종우는 이한도 조위제와 스리백을 구성했다.
최근 부산은 2경기 연속 무득점 패했다. 이날 김 찬을 원톱 공격수로 세운 박 감독은 "공격진에 숫자를 많이 두는 훈련을 많이 했다"고 이런 훈련이 무득점 탈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진사퇴한 조민국 감독의 지휘봉을 물려받은 임 대행은 "티아고와 (이)상민이 등이 부상에서 돌아와 준비하는 데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산은 최근 4연패 중. 임 대행은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다. 안 먹어도 되는 골을 먹고 있다. (스리백으로의)포메이션 변화도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원한다"고 말했다.
임 대행은 "지난 부천전도 돌아보면 선수들이 의욕만 앞섰다. 급한 마음을 최대한 줄여야 실점도 줄어들 수 있다"고 주문했다.
공격쪽에선 티아고와 두아르테가 중심이 되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이 승점 18점으로, 안산(17점)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