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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이별이라니" 스털링, 맨시티 유니폼 사인 요청 거절 '설왕설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7-18 01:26 | 최종수정 2022-07-18 06:06


◇사진캡처=스포츠바이블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사]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28)이 구설에 올랐다.

첼시는 최근 이적료 5000만파운드(약 780억원)에 스털링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스털링은 현재 미국 투어 중인 첼시의 프리시즌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이 뿔났다. 스털링이 팬들의 사인 공세에 응하던 중 맨시티 유니폼을 내민 한 팬의 요청에는 무시해 버렸다. 리버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5년 맨시티로 이적, 7시즌을 보냈다. 339경기에서 131골을 터트렸고,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의 영광도 함께 누렸다.

하지만 맨시티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스털링은 이별을 선택했다.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둥지를 틀면서 사실상 설 자리가 사라졌다.

스털링은 SNS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료 등 맨시티 구단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러나 며칠도 지나지 않아 맨시티 유니폼 사인을 거부해 친정팀 팬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맨시티 팬들은 SNS를 통해 '맨시티 유니폼에 사인하지 않는 것 자체가 이상하고 무례해 보인다', '맨시티에서 7년을 보낸 스털링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슬프다' 등 아쉬운 반응을 토해내고 있다. 반면 '사인을 거부한 것이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그를 미워할 핑계를 찾고 있는 것 같다'는 옹호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

스털링은 17일 클럽 아메리카와의 첫 프리시즌 경기에는 결장했다. 그는 21일 샬롯FC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첼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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