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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원정 첫 승 간절' 대구FC, 새 얼굴 페냐 '승리 요정' 될 수 있을까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7-14 14:31 | 최종수정 2022-07-15 05:37


사진=대구FC 구단 공식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가 '상승가도'에도 웃지 못하고 있다. 최근 12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원정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가마 감독(54·브라질)이 이끄는 대구FC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를 펼친다.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전 마지막 매치업이다.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5승11무5패(승점 26)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돼 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승리가 간절하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대구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원정 10경기에서 7무3패에 그쳤다. 가마 감독이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원정 승리가 따라온다면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대구는 서울 원정을 앞두고 '새 엔진' 1998년생 페냐의 활약에 기대를 품고 있다. 대구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페냐를 영입했다. 민첩성과 활동량에서 강점을 보인다.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유인하여 공간을 창출하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페냐가 선수 등록을 마쳤다. 서울 원정에 동행할 것이다. 현재 팀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브라질 동료인 세징야와 제카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역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 단장했다.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를 영입했다. 아시아쿼터로 오가와 게이지로도 합류했다. 서울은 기존 오스마르, 팔로세비치를 묶어 '1558'이란 별명을 달았다. 일류첸코의 '일(1)', 오스마르의 '오(5)', 오가와의 '오(5)', 팔로세비치의 '팔(8)'에서 따왔다. 특히 서울은 과거 포항 스틸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호흡에 기대하고 있다.

이번 22라운드는 동아시안컵 준비 관계로 16일 하루에 6경기가 모두 펼쳐진다. 1위 울산 현대는 홈에서 수원 삼성과 대결한다. 울산은 최근 두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레오나르도의 발끝에 기대를 모은다.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는 홈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최근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수원FC와 강원FC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직전 서울전에서 0-2로 밀리던 경기를 4대3 역전승으로 완성했다. 강원 역시 '새 외국인 선수' 발샤의 활약을 앞세워 뜨거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김천-인천전, 포항-제주전도 열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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