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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네이마르가 훈련 도중 킬리안 음바페를 대놓고 무시하는 영상이 유출됐다.
앞선 두 명이 출발하고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남았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에게 두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를 본 체도 하지 않고 음바페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자 황급히 코치가 달려와 음바페의 파트너가 됐다.
직후 리오넬 메시로 보이는 인물이 다가오자 네이마르는 비로소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서는 추측이 난무했다. 2월이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던 시절이다. 네이마르는 음바페가 이미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음바페는 극적으로 PSG와 재계약했다. 엄청나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PSG에 남았다.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고 약속했다. 영국 '미러'는 '새 계약의 일부로 구단의 결정에 음바페가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상황이 180도 역전됐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의 훈련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고 구단에 건의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최근 "네이마르를 더 신뢰하지 않는다"라며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다만 메시는 아직 네이마르를 보낼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문도데포르티보에 의하면 메시는 네이마르가 구단에 너무 중요한 존재라며 음바페의 의견에 반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