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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 데뷔 3경기만에 현재 엄청난 활약으로 희망을 쏘아올린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범수가 지난 13일 전 소속팀 K4리그 서울 중랑축구단에 의미있는 물품 기부를 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K리그가 발견한 '기적의 아이콘'이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여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에도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7부리그(동호인리그)와 K리그4를 거쳐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의 눈에 띄면서 K리그1에 입성했다.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곧바로 영입 첫 날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 3경기 만에 프로 첫 골까지 터트리며 제주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클래스스포츠 김한섭 대표 또한 전 프로축구선수 출신으로 27살 늦은 나이에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프로100경기를 뛸만큼 대전과 인천에서 좋은 활약했던 투지 넘치던 선수였다. 김한섭 대표는 "김범수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앞으로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며 지난 13일 500만원 상당의 클래스스포츠 물품을 서울 중랑축구단에 김범수의 이름으로 전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