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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첼시는 리그 최다승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결과는 나빴다. 호날두 자체는 잘했다. 그는 리그 30경기에서 18득점-3도움을 기록했다. 팀내 득점 1위. 하지만 맨유는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도 챔피언스리그에 오르지 못한 것 때문에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
만약 이런 호날두를 첼시가 데려간다면 어떨까.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가 실험을 했다.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의 설정을 통해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를 영입하는 조건을 만들어 2022~2023시즌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했다.
맨유 시절과는 달리 호날두와 첼시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단 첼시는 호날두 효과 덕분에 리그 최종일까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께 우승 경쟁을 하게 된다. 비록 최종 우승은 맨시티로 나왔지만, 첼시와의 승점 차이는 없었다. 첼시는 맨시티와 같은 승점 85점을 얻게 되는데, 단지 다득점에서 4골 차이로 우승을 내주게 된다.
호날두 역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다. 호날두는 첼시 스쿼드의 원톱으로 중용되면서 모든 대회를 합쳐 47경기를 소화하고, 26골-6도움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왔다. EPL로만 한정하면 32경기에서 21골을 넣어 팀 동료인 카이 하베르츠,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득점왕 경쟁까지 펼치게 된다. 경기당 평균 평점은 7.8점으로 리그 최고를 달성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첼시 구단이 이 매체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가지고 실제로 호날두를 영입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