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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문제는 콘테 감독의 거취였다. 지난 시즌 막판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콘테 감독이 입을 뗐다. 그는 '팀 K리그'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마무리한 뒤에 (거취를) 결정하는 게 구단에도, 나에게도 좋으리라 생각했다. 다행히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팀이 더 강해지고 경쟁력 있는 일을 이뤄내는 데 내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톱4로 마무리했다.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새 시즌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UCL 등 총 4개 대회를 병행한다. 콘테 감독은 더 단단한 스쿼드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 전 이반 페리시치(윙어), 프레이저 포스터(골키퍼), 이브 비수마(미드필더), 히샬리송(공격수), 클레망 랑글레(수비수)까지 5명을 영입했다. 예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인 '짠물 행보'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토트넘의 폭풍 행보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역시 경계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은 토트넘이 앞으로 EPL 타이틀 경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리버풀이 경계해야 할 팀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들은 지난 시즌 잘 해왔다. 올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영입에 있어서는 구단과 감독, 스태프가 명확하게 얘기해서 준비했다. 클럽에서 열심히 일을 해줬다. 어느 팀 감독이든 비시즌 선수를 빨리 얻고 싶을 것이다. 전력 보강을 위해서 영입의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 우리는 4개 대회를 치러야 한다. 스쿼드의 양과 질이 모두 중요하다. 시즌을 잘 준비해서 즐기고 싶다.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영입의 문이 열려있다"고 더 강해질 모습을 예고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