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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 용, 안토니보다 맨유가 우선하는 선수는 누구?
마르티네스에 먼저 손길을 내민 건 아스널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 마르티네스도 완전히 홀렸다. 아스널과의 대화에 성심성의껏 임했다.
그런데 갑자기 맨유가 끼어들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아약스를 이끈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마르티네스를 원했다. 마르티네스도 불과 얼마 전까지 자신을 지도하던 감독과의 재회에 솔깃했다. 마르티네스는 두 팀 중 어느 팀으로 가도 좋다는 걸로 스탠스를 바꿨다.
사실 맨유의 올 여름 영입 1순위는 더 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에서도 공격수 안토니 영입에 대한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텐 하흐 감독의 1순위는 마르티네스였던 것이다.
맨유는 현재 아약스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5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아약스가 6000만유로에서 버티고 있다. 아스널도 일말의 가능성은 남겨뒀다고 한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모양새다.
마르티네스는 2019년부터 아약스 소속으로 118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