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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30)은 월드클래스에 있다."
그는 내친김에 '손흥민 월클 논쟁'의 종지부도 찍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다. 토트넘 감독으로서 그가 스쿼드에 있는 것은 기쁨이고 행복이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다. 톱 클래스다. 월드클래스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감독의 극찬을 받은 손흥민은 "우리가 지난 시즌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수들이 승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상당히 기대가 된다. 한국에서 소속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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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기대된다. 이승우가 골을 넣고 콘테 감독님 앞에서 수원FC에서 하는 춤 세리머니를 보여줬으면 고맙겠다. 다시 유럽(클럽)에 보낼 수 있도록, 출전 시간을 고려해서 골이 충분히 나올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짜볼 생각이다. 선수들이 (승리에) 의지를 보인다. (예상스코어) 2대0 정도로 하겠다. 꼭 콘테 감독님을 꺾어보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옆에 배석했던 이승우는 "여기 온 선수들 다 힘들 것 같다. 힘든 상태지만 잘 먹고, 잘 쉬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고 싶다. 아직 세리머니는 생각하지 못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 자신감 있게,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과 '절친 대결'을 펼쳐야 하는 김진수(30·전북 현대)는 "손흥민과 만나는 게 기대된다. 소속팀에서 만나는 것은 과거 독일에 있을 때 이후 처음이다. 다치지 않고 서로 잘 했으면 좋겠다. (손흥민 막으려면) 거칠게 해야하는데, 다치면 안 된다(웃음). 혼자 막는 것보다는 주변 동료들과 같이 막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흥민이에게는 골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