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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의 옆자리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호날두는 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냉전 중이다. 호날두는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맨유가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지만 호날두는 여기에 합류하지도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아래 단계인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호날두는 2003년 이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한 적이 없다. 호날두는 이미 지난 1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잔류에 실패한다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알려졌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백방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에 이어 PSG까지 접촉했다. 첼시를 제외하면 모두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호날두는 주급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48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에 달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PSG는 이미 선수단 주급으로 매주 350만파운드(약 55억원)를 쓴다. 재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굳이 호날두를 영입할 필요도 없다. PSG는 이미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네이마르도 팔겠다고 시장에 내놓은 마당에 호날두를 살 리가 만무하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호날두를 붙잡고 싶다. 에딘손 카바니와 이별하며 1군에 공격수가 없다. 앤서니 마샬과 마커스 래쉬포드는 가운데에서 뛸 수 있지만 측면을 선호한다. 현재로서는 호날두가 PSG로 가지 않을 것이다. 메시와 환상적인 조합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