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적시장은 줄다리기가 불가피하지만 다소 지저분한 협상이다.
데용은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난을 이해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적을 처리하는 방식에 실망하고 있다. 데용은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지난 주 자신을 "매각 대상이 아니다"고 말한 것이 단순한 협상 전술이었다는 사실에도 불편해하고 있다.
데용은 협상 과정내내 고립된 상태였다. 또 이날 바르셀로나의 훈련에 복귀했으나 맨유 이적은 시간문제다. 데용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아약스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데용에게 전화를 걸어 맨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데용은 텐 하흐의 관심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대응 방식에는 화가 단단히 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