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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실수한 지수 선수에게 기죽지 말라고 해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페널티킥도 양보하고, 교체 타이밍도 그렇고, 배려가 많았다.
그런 것 조차 기대 안했다. 감독님이 그렇게 이야기 해주더라. 후반에 들어가면 모르게 들어갈 수 있어서, 신경써주셨다. 선수들도, 구단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했다.
발 맞출 기회도 없었고, 짧은 시간 경기 하기 쉽지 않다. 계속 기회를 만들더라. 상대로 뛰었지만 인상적이었다.
-영입생들과 함께 했는데.
축구는 호흡이 중요하다. 발을 맞추는게 중요하다. 계속 맞춰 가는 중이다. 나와 케인처럼 오랜기간 한게 아니니까 부족한게 있다. 아직 서로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준비하면서 시즌 때 잘해야 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골을 넣었는데.
대표팀 경기를 하면 빨간 색인데, 하얀색이라 경기장이 달라보였다. 골을 넣는 것은 늘 행복하다. 대표팀도 소중하고, 토트넘은 서울에서 골을 넣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데 특별한 골이었다.
-토트넘 팬들이 많이 왔는데.
토트넘 팬들이 많으셨겠지만 축구팬들이 많았을거다.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지루하지 않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다.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다.
-관광은 했나.
아직 못했다. 관광할 시간이 없었다. 브라질 선수가 시즌을 마치고 와서 여유가 있었지만 우리는 준비하는 과정이다. 스케줄이 빡빡하다. 식사 한번 정도 이야기 해서 자리를 마련할 것 같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팀 K리그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줬는지.
특별하게 주고 받은 것은 없다. 워낙 친한 선수들이다. 특별히 이야기 안해도, 다 특별한 선수들이다. 특별히 한 말 있다면 지수 선수 너무 어려서 기죽지 말고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