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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투헬 감독은 왜 호날두를 싫어할까.
그렇게 연결되는 팀이 첼시다. 호날두를 품을만한 재력이 있고, 새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호날두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문제는 현장에서 호날두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 투헬 감독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해하기 힘들다. 감독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오면 무조건 환영이다. 선수는 일단 많은 게 좋다. 그런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투헬 감독이 여전히 호날두 영입을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공격 조합을 깨뜨릴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구상에 호날두 자리는 없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이 카이 하베르츠를 '가짜 9번'으로 놓고 양쪽 측면에 라힘 스털링과 하피냐를 배치하는 삼각편대 운용을 꿈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털링은 이미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 이적이 확정됐다. 리즈 유나이티드 에이스 하피냐의 경우 상황이 조금 복잡하다. 리즈와 첼시의 합의는 이미 끝났는데, 선수가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어 최종 합의가 미뤄지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첼시가 리즈에게 제시한 이적료를 맞춰줄 재정적 여유가 없다.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와 재계약을 하는 순간, 하피냐의 첼시행은 사실상 확정적인 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