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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는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공격 전술의 두 핵심 없이 치르는 첫 경기, 9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가 중요했던 이유다. 경남은 1대0 승리를 챙기며, 7경기 무패행진(4승3무)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진입을 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경남은 이제 진주 시대를 마무리하고 진짜 홈인 창원축구센터로 넘어간다.
사실 전체적인 공격속도가 느려진 것은 사실이다. 윌리안과 에르난데스는 폭발적인 주력과 직선적인 움직임을 장점으로 한다. 경남은 조직력으로 두 선수의 공백을 메웠다. 티아고와 고경민이 연신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국내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지다보니 특히 수비가 안정감을 찾았다. 이날 경남은 시즌 세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수비가 버텨준 사이, 모재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모재현은 후반 38분 고경민의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설 감독은 "모재현은 K리그2 최고의 토종 공격수 중 하나"라며 칭찬을 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