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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캡틴' 신진호(34)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 메이커'다.
도움 부문 7위(4개)에 올라있는 신진호의 이번 시즌 맹활약은 K리그 올스타 선임으로 이어졌다. 오는 13일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출전할 '팀 K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신진호는 팀의 시즌 첫 3연승도 이끌었다.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22년 K리그 1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임상협이 얻어낸 파울로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문전으로 강한 프리킥을 연결했다. 이 프리킥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무엇보다 신진호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다. 누구보다 가장 열심히 훈련한다. 또 그라운드 안에선 실력으로 입증한다. 살가운 성격은 아니지만, 기량으로 인정받는 주장이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