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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복덩이'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경기를 회상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물론, '에이스' 손흥민의 득점왕이 걸려있던 바로 그 날의 경기다.
쿨루셉스키는 스웨덴 팟캐스트에 출연해 "골키퍼와 1대1로 만난 상황이 있었다. 나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색하다고 느꼈다. 그때 손흥민이 보였다. 그는 마치 '공 좀 건네줘'라고 하는 것 같았다. 손흥민은 득점왕을 위해서 골이 더 필요했다. 우리 모두는 경기 전 손흥민에게 패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공을 패스하려고 했는데 그라운드에 걸려서 공이 상대 골대 쪽으로 천천히 굴러갔다. 난 '쿨루셉스키, 너 지금 뭐하는거야?'라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바보라서 부끄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