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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수원FC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3일 수원전에서도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던 인천은 무고사가 떠난 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였다.
전반은 양팀 모두 소득없이 마쳤다. 볼점유율에서 앞선 인천은 크로스의 질이 떨어졌다. 전반 6분에는 상대 패스미스를 잡은 인천 김보섭이 아크 서클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3분 김승준과 무릴로를 교체투입해 분위기를 전환시킨 수원FC는 5분 뒤 좋은 찬스가 무산됐다. 이승우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파고든 뒤 뒤로 내준 패스를 무릴로가 논스톱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1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라스가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슛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인천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용재와 델브리지를 빼고 강윤구와 송시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인천은 후반 5분 왼쪽 측면 크로스를 쇄도하던 송시우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8분에는 아길라르의 슛이 수원FC 골키퍼 박배종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이 펼쳐졌다. 그러나 인천의 마무리는 날카롭지 않았다. 슈팅은 힘없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도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양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