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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가면 갈수록 통제 불능이다.
태국과 호주 측에선 맨유의 프리시즌을 성사시키느라 거금을 지급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데 '슈퍼 스타' 호날두가 "떠나고 싶다"는 폭탄발언과 함께 여전히 맨유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최대한 빨리 호날두의 마음을 돌리지 않을 경우 맨유의 아시아 프리시즌은 '팥 없는 붕어빵'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호날두의 복귀가 바라는대로 빨리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주까지 런던이 아닌 포르투갈 리스본에 머물렀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수많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호텔에 머물고 있다. 매일 포르투갈대표팀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홀로 훈련할 때도 있고, 친구들과 훈련할 때도 있다. 호날두는 리스본에 머물 것이다. 그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그야말로 '민폐' 캐릭터로 전락하고 있다. 2019년 유벤투스 시절에는 한국 축구 팬들을 우롱하는 사건을 만들었다. 한국 투어에 참가했지만, 정작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노 쇼'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에 오기 전 먼저 들른 중국에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한국에선 휴식을 취했다는 것이 당시 호날두 '노 쇼'의 변명이었다. 결국 유벤투스 방한을 추진했던 스포츠 마케팅 업체는 파산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