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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K리그1 팀들과 영입 경쟁에서 대구FC와 이별한 라마스도 품에 안았다. 부산은 5일 라마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당초 부산은 다른 외국인 선수를 수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계약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고, 뒤늦게 라마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그야말로 '폭풍 흡입'을 했다. 문창진과 김동수를 필두로 어정원 한희훈 황병근에 이어 이날 라마스와 K4리그 도움 1위로 부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도형을 재영입했다.
부산의 영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리그1의 수도권 팀에서 활약하는 전천후 미드필더도 곧 영입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부산은 리그 초반 워낙 부진했던터라 현재 K리그2 11개팀 가운데 10위(승점 18)에 위치해 있다. 다만 한 달 만에 승점 8점을 수확한 박 감독의 리더십에 한껏 고무됐다. 빠르면 올 시즌, 늦어도 내년 시즌에는 기필코 '1부 승격'의 꿈을 달성하겠다는 목표가 구체화되고 있다.
부산은 6일 오후 7시30분 김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반전만 남았다'는 것이 부산을 휘감고 있는 자신감이다. 연승을 기록할 경우 단숨에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부산의 여름이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