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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플레이오프 진출권 재진입을 바라는 서울 이랜드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들은 최근 이랜드의 경기력 자체를 호평하고 있다. 김인성 김정환 이동률 등 측면에 발빠른 선수들을 활용한 속도감 있는 축구로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싸운다는 평이다.
하지만 집중력이 90분간 꾸준히 유지되지 않고 경기 중후반에 급격히 떨어진다. 이랜드가 최근 5경기에서 내준 7골 중 5골이 후반 15분 이후에 나왔다. 전남전에선 후반 수비형 미드필더 김원식, 수비수 겸 공격수 이정문, 미드필더 곽성욱 등을 투입하며 선제골 사수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고비를 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선제골을 유의미하게 만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대책은 전술 변화가 될 수 있고, 선수 영입을 통한 스쿼드 변화가 될 수도 있다. 이랜드는 전남전을 앞두고 제주에서 이정문을 영입했고, 이어 공격수,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