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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첫 슈팅은 수원이 날렸다. 전반 6분 전진우의 슈팅을 송범근이 멋진 세이브로 막아냈다. 전북은 바로우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8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양형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는 바로우가 왼쪽을 무너뜨리며 크로스를 했고, 구스타보가 슬라이딩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그대로 지나쳤다. 수원은 14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류승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북이 아쉬운 찬스를 날렸다. 24분 송민규가 돌파하며 찍어차줬고, 바로우가 가슴으로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수원은 고명석이 부상으로 불투이스로 바뀌는 불운을 겪었다. 31분 구스타보, 37분 바로우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40분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바로우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45분 송민규의 스루패스를 침투하던 김진규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30분 수원은 류승우 대신 장호익, 전북은 송민규 대신 한교원을 교체했다. 수원은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전북의 수비는 단단했다. 후반 41분 장호익의 슈팅은 너무 약했다. 전북은 44분 김진수와 김보경이 연이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막판 한교원의 골까지 묶어 3대0 승리를 마무리한 전북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