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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2016년 이후 6년만에 FA컵 준결승에 오르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안익수 감독은 빡빡한 일정을 감안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영욱 기성용 윤종규 강성진 등이 벤치대기하고 고광민 권성윤 조지훈 김진야 등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긴 탐색전이 이어졌다. 서울은 5-4-1 포메이션으로 나선 부산 수비진에 빈틈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2분 조지훈의 중거리 슛은 골대 위로 떴다.
포문을 연 서울의 공세가 시작됐다. 38분 박동진의 헤더가 골대 위로 떴다. 곧이어 권성윤이 박스 안 좌측 대각선 지점에서 때린 슛이 상대선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 아웃됐다. 42분, 백상훈이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아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좌측 크로스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박동진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후반 8분 이한범의 헤더, 21분 팔로세비치의 프리킥은 부산 골키퍼 박청효에게 막혔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서울이 공을 점유한 채 공격을 시도하고, 부산이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후반 30분, 안익수 감독은 팔로세비치를 빼고 김신진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교체투입된 김신진의 쐐기골을 터뜨리며 서울이 3대0 승리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