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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거머쥐 손흥민(토트넘)의 블랙번 테스트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6세 때였던 함부르크 유스 시절 EPL 입단 테스트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포츠머스와 블랙번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는데 어렸을 때라 아무것도 몰랐다. 내 잉글랜드에 대한 첫 기억은 썩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당시 블랙번과 포츠머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데일리스타'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 오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쳤는데 훨씬 더 빨리 EPL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메시는 2000년 바르셀로나와 계약하기 전 아르헨티나 리버플레이트에서 1주일간 입단테스트를 치렀다. 리버플레이트도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재정이 넉넉지 않아 계약이 불발되는 해프낭이 있었다.
음바페는 12세였을 때 첼시에 거부당했다. 첼시는 음바페의 환상적인 공격 능력에는 엄지를 세웠지만 수비적으로는 한계를 보여 영입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면 땅을 쳐야할 판이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도 어린 시절 신장이 적어 브라이턴과의 계약 직전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라드와 '1억 파운드' 이상의 가치를 지닌 라이스는 각각 맨유, 풀럼의 제의를 거부한 가운데 라키티치와 발로텔리는 각각 아스널, 바르셀로나로부터 외명당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