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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로 실점'으로 마감해야 한다."
반전이 필요하다. 울산(11승3무2패)은 지난 19일 홈에서 치른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경기 시작 29분 만에 세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이틀 밖에 시간이 없었다. 서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직전에 슈퍼매치를 치렀다. 우리도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경기를 했다.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체력에 여유 있는 선수들을 냈다. 큰 경기에서 패했기에 분위기 떨어진 것은 맞다. 하지만 기분 좋다고 열심히 하고, 그렇지 않다고 열심히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4-2-3-1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는다. 레오나르도가 최전방에 포진하는 가운데 최기윤 윤일록 바코가 2선에 위치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규성과 박용우가 서고,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이영재가 수비를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6명이 바뀌었다. 홍 감독은 "바코는 이동 때문에 힘들어했다. 이틀 휴식 밖에 없었기에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선수들이 나선다. 허리에 박용우-이규성이 나서는 데 둘의 조합이 괜찮았다. 밸런스를 맞추는 데 괜찮다. 우리 팀에는 그 자리에 원두재 고명진 등이 있어서 조합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