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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특별임대' 기간을 1년 연장했다.
FIFA의 이번 결정에 따라 자연스레 황인범(FC서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러시아 루빈 카잔 소속인 황인범은 지난 4월 5일 서울과 3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이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에 따라 '임시 자유계약선수(FA)'로 분류돼 카잔을 떠나 서울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6월 30일까지로, 7월 1일엔 원소속팀으로 복귀해야 했다.
황인범은 현재 독일, 프랑스 등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꿈인 빅리그 진출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서울 잔류 가능성도 열려있다. 구단은 지난 3월 황인범에게 '특별 임대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동행하길 원한다'고 진심을 담아 의지를 전달한 바 있다.
황인범은 지난 19일 수원 삼성과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FIF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 차분하게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