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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어(22·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가장 먼저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19일에는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레프트 윙어 몸값 순위에서 1억유로(약 1356억원)을 기록했다. 2위 제이든 산초와 3위 손흥민(이상 7500만유로)보다 2500만유로(약 339억원)의 가치가 더 높다고 평가받았다.
그 가치는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의 홈 경기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또 다시 빛을 발했다. 브라질 전설 호나우지뉴와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주최한 자선경기에 출전해 '물개 드리블'로 만원 관중들에게 팬 서비스를 제대로 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3-3으로 맞선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았다. 재빨리 트래핑을 해서 빠른 측면 돌파로 슈팅까지 시도할 수 있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자선경기답게 화려한 개인기를 펼쳤다. 공이 튀어오르자 머리로 트래핑하더니 스핀이 걸린 공을 머리로 통통 튀기면서 마치 일명 '물개 트래핑'을 선보였다. 이 개인기를 본 호나우지뉴는 입이 쩍 벌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2005년 발롱도르 수상자 호나우지뉴의 도움을 받아 득점도 성공시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