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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 보유국'이라 더 특별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19일(한국시각) '트랜스퍼마크트'를 인용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50개국의 가장 가치 있는, 이른바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간판 선수를 발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FIFA 랭킹 50위에 포진한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고 4개국이다. 21위 이란의 최고 몸값 선수는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으로 1980만파운드로 드러났다. 23위 일본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로 2250만파운드, 42위 호주는 매튜 라이언(레알 소시에다드)을 비롯해 3명의 선수가 45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49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술탄 알가남(알나스르)으로 270만파운드에 그쳤다. 이는 50위국 가운데 최저 몸값이었다. 이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선수를 합친 몸값은 4950만파운드로 손흥민보다 적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팀들과 비교해도 주눅들지 않았다. FIFA 랭킹 8위인 포르투갈의 최고 가치 선수는 부르노 페르난데스(맨유)로 7650만파운드를 기록, 손흥민보다 높았지만 13위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6300만파운드)보다는 위였다. 가나는 50위권 밖인 60위라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고 몸값 선수는 토마스 파티(아스널)로 3420만파운드로 집계됐다.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톱이었다. 그의 몸값은 9000만파운드였다. 프랑스(3위)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가장 높은 1억4400만파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FIFA 랭킹 41위인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드(맨시티)가 1억3500만파운드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동료인 토트넘 선수들도 다수 포진했다. 해리 케인이 필 포든(맨시티)과 함께 잉글랜드(5위)에서 가장 높은 8100만파운드를 찍은 가운데 덴마크(11위)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스웨덴(19위)의 데얀 쿨루셉스킨(이상 3600만파운드), 웨일스(18위)의 벤 데이비스(1800만파운드), 아일랜드(47위)의 맷 도허티(1080만파운드)도 각국의 최고 선수로 명함을 내밀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