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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2022'가 마침내 성대한 막을 올렸다. 시작은 부산이었다. 한낮 최고 섭씨 30도까지치솟아 뜨거웠던 18일 부산시 HM풋살파크 부산북구점 게토레이아레나에서 '5vs5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2022' 중등부 부산 예선이 펼쳐졌다. 코로나19 속 기지개를 켜지 못했던, 축구를 사랑하는 부산 지역 중학생들이 모처럼 마음껏 뛰어놀았다. 이번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팀을 꾸리기 어렵지만 풋살을 즐기고픈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었다.
저마다 제 각각 사연을 지녔지만, 소감은 같았다. "이런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또 나오고 싶어요."
2018년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국내 최대 규모의 H-CUP 풋살 대회는 명불허전이었다. 3년 만에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이번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2022'는 스포츠조선, HNS가 공동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IBK투자증권,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코리아테크),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이 참여했다. 시설, 대회 진행,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볼리프팅 대회 같은 이벤트는 대회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양념이었다. 볼리프팅은 강민성군이 475개를 성공시켜 1등을 차지했다. 참가자들도 호평 일색이었다.
FCK는 극적으로 부산 챔피언에 올랐다. '정무야기다려', 덕천중, 동아풋살, '근본'이 속한 A조를 3승1패로 통과한 FCK는 16강과 8강을 모두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타넘었다. 10분 동안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모두 3-2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10분씩 치른 4강전에서 정무야기다려를 2대1로 꺾은 FCK는 결승에서도 역전승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FCK는 전반 5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7분 김형환의 동점골과 11분 박시우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김형환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준우승 동아중은 김재환이 16골로 대회 득점왕과 MVP(최우수선수상)를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이탑패밀리는 3~4위전에서 정무야기다려를 5대0으로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동아중과 하이탑패밀리는 트로피와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4위 정무야기다려는 전국 챔피언십 티켓을 거머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는 상위 성적 4팀까지 전국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부산 예선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2022'은 이제 다음 예선 경기도 시흥으로 바통을 넘긴다. 7월 9일 시흥 예선이 펼쳐진다. 이어 7월 16일 서울 예선(동대문점)과 전주 예선(전주완산점), 7월 23일 천안 예선(천안신방점)이 진행된다. 시흥 동대문 전주 천안 예선도 풋살 클럽들 사이에 대회 개최 소문이 돌며 참가팀이 이미 상당수 채워지고 있다. 대회 참가신청은 HM풋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부산=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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