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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영웅'조영욱"99라인에 이강인도 끼어있어...서로 응원하는 사이"[현장인터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6-19 22:09



"99라인에 (이)강인이도 끼어 있다.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서로 발전하기 위해 응원하는 사이다."

'슈퍼매치 히어로' FC서울 공격수 조영욱이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16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짜릿한 헤더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이끈 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조영욱은 1999년생 '99라인'을 대표하는 영건이다. 이날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99라인 전진우와 맞붙었고, 17라운드 울산전에선 역시 '99라인' 엄원상과 격돌한다. '99라인 대세설'에 대해 조영욱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힘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친구들끼리 20세 월드컵 준우승도 함께 해 친분이 두텁다. 경기 전에도 그 친구들과 연락을 했다. 그 멤버에 (이)강인이도 끼어 있다"고 소개했다. "강인이가 오늘 경기를 보러온다고 했다. (엄)원상이랑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친분이 두터워서 서로 경쟁의식보다는 같이 발전하는 쪽에서 생각하고 북돋워주고 응원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파란 피' 정상빈과 이야기를 나눈 게 있냐는 질문에 조영욱은 "상빈이는 수원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나는 서울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슈퍼매치 이야기를 일부러 한 적은 없지만 예전에 '서울이 수원에 강한 건 다 알지 않나'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는 나눈 것같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아래는 '슈퍼매치 수원 킬러' 조영욱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상빈이랑은 수원 이나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상빈이는 수원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나는 서울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슈퍼매치 이야기를 일부러 한 적은 없지만 예전에 '서울이 수원에 강한 것은 다 알지 않나'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는 나눈 것같다.(웃음)

-경기 소감

▶수원 원정 와서 승리한 것은 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남은 일정에 대해 힘이 될 것같다. 우리팀 선수들이 저희가 대표팀 있는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들었다. 팀에 민폐되지 않게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 있어 기쁘다.


-출전을 자청한 이유

▶슈퍼매치 경기를 뛰고 싶었다.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팬분들의 응원 속에 많은 시간을 뛰고 싶었다. 감독님께 자청한 것도 있고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가능했다.

-경기전 팬들이 걸개로 응원 보낸 것 봤나.

▶걸개는 못봤지만 오늘뿐 아니라 항상 느끼는데 수원 경기장에서 우리 팬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에 더 두근거린다. 몸을 더 흥분시키는 것이 있다. 수원경기장에서 저희 응원가가 울려펴지면 힘이 더 난다. 기죽지 않게 많은 팬들 와주신 것이 큰 힘이 됐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시안컵에 가서 색다른 포지션도 뛰었는데 아시안컵을 통해 발전한 부분이 있는지

▶솔직히 황선홍 감독님 축구와 안익수 감독님 축구가 다르다. 황 감독님께 갈 때는 그 축구에 맞춰야 하고, 소속팀에선 안 감독님의 축구에 잘 맞춰야 한다. 달라진 것은 없지만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92-96라인의 계보를 잇는 99라인 공격수들, 조영욱 선수를 비롯해 엄원상, 전진우 등이 K리그 대세인데. 서로 나누는 이야기가 있나.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것이 힘이 된다. 친구들끼리 20세 월드컵 준우승도 함께 해 친분이 두텁다. 경기 전에도 그 친구들과 연락을 했다. 그 멤버에 (이)강인이도 끼어 있다. 오늘 경기를 보러온다고 했다. (엄)원상이랑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 친분이 두터워서 서로 경쟁의식보다는 같이 발전하는 쪽에서 생각하고 북돋워주고 응원하는 사이다.

-오늘 경기장에 정상빈 선수도 왔는데 이야기 나눈 것 있는지.

▶상빈이랑은 수원 이나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상빈이는 수원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나는 서울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슈퍼매치 이야기를 일부러 한 적은 없지만 예전에 '서울이 수원에 강한 것은 다 알지 않나'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는 나눈 것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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