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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이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이병근 감독 부임 이후 홈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 원정에서도 필승을 다짐했다. 필승 카드로 U-23 아시아챔피언십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1999년생 공격수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수원 삼성 에이스 전진우와 99라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17일 소속팀에 복귀해 회복시간이 길지 않았음에도 조영욱을 선발로 택한 데 대해 안익수 감독은 미소로 답했다. "본인이 뛰고 싶다고 하더라. 자신이 있나보다. 하고 싶다고 한다"고 답했다. A매치 4연전에서 돌아온 황인범 역시 선발로 나섰다. 너무 많이 뛴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안 감독은 "많이 뛰어서 더 좋아진 것같다"고 했다.
FC서울 사령탑으로서 "슈퍼매치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발전하려는 방향성을 갖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과 스토리를 만들어드려야 한다"는 지론을 다시 한번 전했다. "A매치 4연전, 특히 브라질전이 우리 축구에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 팬들의 수준을 확인했다. 그 눈높이에 어떻게 우리가 발맞춰 나갈지, 팬들의 축구에 대한 기대를 시작적으로 실력적으로 어떻게 충족시켜나갈지 선수들과 팀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