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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었던 건 '인내' 덕분이었다.
이어 "나는 그곳에 친구도 없었고, 가족도 없었다. 당시에는 영어도 잘하지 못했다.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난 혼자였고 두려웠다.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사람들이 현재 이야기를 하지만, 16세 때 한국을 떠나는 건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런 기회가 매일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것(축구유학과 입단 테스트)을 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블랙번과 포츠머스 입단 테스트는 실패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2009년부터 함부르크 2군으로 승격된 뒤 2010년부터 1군에서 경기를 뛰었다. 2012~2013시즌 34경기에서 12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3년 이적료 850만파운드를 발생시키며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3시즌을 맹활약한 뒤 2015년 이적료 2200만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꿈에 그리고 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7시즌 만에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신기원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323경기에 출전, 131골-73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