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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가 낙동강더비 승리를 노린다.
이번 경남의 상대는 낙동강 라이벌 부산이다. 부산은 이번 시즌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 체제에서 굉장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페레즈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후임자는 박진섭 감독이다. 아직 박진섭 감독의 시스템이 부산에 완벽히 뿌리내리지는 않았지만 확 달라진 부산이다.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제압하면서 승리를 거뒀고, 지난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승점 1을 챙겨왔다. 여전히 부산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점, 더비 경기는 동기부여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그렇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는 경남이다. 양 팀의 화력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부산은 박진섭 감독 밑에서 2경기 연속 2골씩을 넣고 있지만 경남은 평균 득점이 경기당 2골에 육박하는 팀이다. 최근 낙동강 더비는 득점 없이 종료된 적이 없다. 이번에도 화력전으로 가게 된다면 경남이 부산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