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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엄원상(23·울산 현대)의 재발견이었다.
그는 이집트전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살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엄원상은 "보고싶은 마음이 컸다. 내게 살라라는 별명도 있다. 살라 선수와 경기장에서 봤으면 좋았을 것이다. 보지는 못했지만 팀이 승리해서 다행이었다"며 웃었다.
엄원상은 이번 4연전을 통해 카타르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지 확실히 모르겠다. 지금처럼 자신 있게 잘 하고, 벤투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타일을 잘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제는 다시 K리그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떠나 울산 현대에 합류했다.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다. 엄원상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울산에 와서 감독님, 코칭스태프, 형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마음 편하게 해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우승이란 목표를 가지고 왔다. 많은 팬들께서 우승이란 타이틀을 원하시는 것을 안다. 나만 잘하면 우승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형들도 다 우승이 목표다. 열심히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엄원상의 시선은 19일로 향해있다. 홈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그는 "얼마 전까지 A대표팀에 있다가 왔다. 팀은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전북보다 나은 점은) 경기장에서 보여 드리겠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없다. 우승밖에 없다. 많은 팬들이 우승을 간절히 원하시는 것을 안다. 우승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시면 우승이란 목표를 팬들께 가져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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