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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홈 강자' 충남아산이 '대어'를 잡았다. 안방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충남아산이 대전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최범경 송승민 유강현 등이 번갈아 공격에 나섰다. 두드리니 열렸다. 충남아산은 전반 36분 '0'의 균형을 깼다. 측면에서 달려 들어가던 최범경이 박스 안쪽에 있던 송승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송승민은 직접 슈팅 대신 뒤따라 들어오던 박세직에게 볼을 건넸다. 박세직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대전은 전반 43분 포퐈 대신 임은수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권한진과 이진현 대신 이현식, 마사가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충남아산 역시 김채운을 빼고 박철우를 넣어 맞불을 놨다.
균형을 맞추려는 대전과 지키려는 충남아산의 뒷심 대결이 펼쳐졌다. 승리의 여신은 충남아산을 향해 웃었다. 충남아산은 대전의 연이은 슈팅을 막아냈다. 홈에서 대전을 잡고 환하게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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