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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 위약금으로 무려 200억원을 받는다. 명성에는 흠집이 나겠지만 경제적으로는 이득이다.
포체티노 경질설은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나돌았다. 후임으로 지네딘 지단, 안토니오 콘테 등이 거론되면서 포체티노의 리더십은 이미 바닥으로 추락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지휘는 어려워 보였다.
미러는 '포체티노의 경질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단과 크리스토프 갈티에가 유력 후보로 압축됐다. PSG는 포체티노의 퇴장에 대한 조건과 보상을 합의하느라 발표를 미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러는 '포체티노는 PSG 감독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에 실망하겠지만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이익이다'라고 평가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에서 해고를 당했을 때에도 거액을 받고 물러났다. 포체티노는 2018~2019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렸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연간 2000만파운드에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9~2020시즌 거짓말처럼 부진에 빠졌다. 전반기가 채 지나기도 전에 토트넘은 매정하게 칼을 뽑았다. 미러는 '2019년 11월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라고 회고했다. 포체티노는 당시에도 위약금 1250만파운드(약 197억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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