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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엘링 홀란드(2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역사를 바꾸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특히 지난 시즌 타박상으로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한 달 반 정도 쉰 뒤부터 폭풍 득점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리그에선 10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지난 4월 16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선 두 골, 지난 4월 30일 보훔전에선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무엇보다 노르웨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득점이 많다. 6경기에서 8골이나 된다. 결국 부상 이후 친선경기까지 포함해 17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한 셈.
우선 데뷔시즌 기록부터 바꿀 기세다. 데뷔시즌 최다골은 케빈 필립스(선덜랜드·1999~2000시즌)가 작성한 30골이다. 한 시즌 최다골에도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42경기 시절에는 앤디 콜(뉴캐슬·1993~1994시즌)과 앨런 시어러(블랙번·1994~1995시즌)가 34골씩 기록해 역대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38경기로 줄어든 현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17~2018시즌)가 터뜨린 32골이 최다골이다.
한 달 최다득점으로 범위를 좁히면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버풀 시절이던 2013년 12월 10골을 터뜨렸다. 한 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은 해리 케인(토트넘)이 2017년 넣은 39골이다. 홀란드는 2021년 분데스리가와 대표팀 경기 등 각종 대회에서 49골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득점머신'이었다.
동물적인 감각과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침착성, 점프력, 파워, 유연성 등 스트라이커의 모든 자질을 갖춘 홀란드의 기록 경신은 축구 팬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유발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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