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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해변과 맨체스터 추위를 맞바꾼다고?"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 등이 떠난 중원을 메워낼 핵심자원으로 더용을 점찍었다.
텐하흐 감독은 2019년 더용과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진출했다. 아약스에서 89경기에 나선 더용은 시즌 직후 6500만 파운드(약1029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었다.
맨유 이적설이 흘러나왔던 지난해 말 더용의 아버지가 "맨체스터? 거기 날씨 끔찍하다던데"라며 날씨를 언급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리포터의 센스 넘치는 질문에 더용은 그저 웃음으로 답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더용은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었지만 이날은 웃음과 노코멘트로 일관해 미묘한 입장 변화가 감지됐다.
당시 ESPN의 질문에 더용은 "바르셀로나에 남는 편을 선호한다"면서 "바르셀로나는 내 드림 클럽이고, 어릴 때부터 그랬다" 고 답한 바 있다. "나는 트로피나 수상 면에서더 많은 걸 원하긴 하지만 내 선택을 결코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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