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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억하겠지" 호날두가 볼보이 하이파이브 받아주자 생긴 일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6-12 01:54 | 최종수정 2022-06-12 08:34


트위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10일 포르투갈과 체코의 A매치 경기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본 이는 단연코 볼보이였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두 팀간 경기를 마치고 트위터에 관중석에 있는 팬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17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호날두가 체코 진영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시도한 슛이 골키퍼에 막히자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다.

하이라이트는 영상 말미에 나온다. 광고판 앞에서 아쉬워하는 호날두 곁으로 한 볼보이가 용기 내 달려간다.

한 손에 공을 들고 있던 볼보이는 호날두에게 공이 아닌 손을 내밀었다. 하이파이브를 하자는 제스쳐였다.

이 볼보이는 혹시나 해 한 번 손을 내밀어 본 것으로 보이는데, 호날두는 꼬마가 내민 손을 잡아줬다.


로이터 연합뉴스
그 순간 꼬마는 한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방방 뛰었다. 바로 옆에 있는 동료 볼보이도 덩달아 흥분했다.

이 영상을 접한 팬들은 "호날두는 20분 뒤 볼보이와 악수를 나눈 사실을 잊을 지 모르지만, 이 볼보이는 평생 기억할 것", "이래서 호날두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것", "내가 볼보이라도 저렇게 반응했을 것", "나라면 손 안 씻는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우 호세 알바라데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2023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2 3차전에서 원톱 공격수로 출전해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전반 33분과 38분 주앙 칸셀루(맨시티)와 곤살로 게데스(발렌시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하며 승점 7점(2승 1무)을 기록, 조 선두를 질주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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