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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은사 텐 하그가 왔는데도...판 더 빅, AS로마행 원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6-10 09:10 | 최종수정 2022-06-10 11:27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AS로마행을 원하는 판 더 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판 더 빅이 올여름 로마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판 더 빅은 아약스의 주축으로 성장해 2020년 3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심어준 미래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맨유 적응은 힘들었다.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일찍부터 기회를 찾아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에버턴에 임대 이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그렇게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자신을 키워준 에릭 텐 하그 감독이 맨유에 왔다는 것이다. 텐 하그 감독도 자신의 구상에 판 더 빅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판 더 빅의 마음은 이미 맨유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판 더 빅이 텐 하그 감독과의 재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판 더 빅이 조제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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