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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킹 살라' 모하메드 살라(30)가 리버풀과 재계약은 하돼 내년 여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을 약속받았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계약에서 계약기간 연장은 없을 듯하다. 살라의 마음은 이미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굳어졌고, 리버풀이 살라에게 남은 1년을 잔류시킨 것만 해도 성공이었다. 대신 살라가 원하는 주급을 맞춰줘야 하는 분위기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살라를 당장 영입할 수 없다.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번 달까지 5억유로(약 67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때문에 살라가 남은 계약기간 1년에 대한 이적료도 빠듯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서 선수단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시즌에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또 울버햄턴의 플레이메이커 루벤 네베스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상태.
어찌됐든 리버풀은 손해다. 살라와 계약기간을 늘리지 못하면서 주급만 올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급을 올려주지 않으면 1년 먼저 다른 팀에 살라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원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와 거리가 멀다. 그래도 안심인 건 살라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지금은 재계약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다음 시즌 잔류할 것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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