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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여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확언할 수 없지만 뭔가 아쉬움이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따져보면 더욱 그렇다. '무결점, 무PK골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탈락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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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례가 있었던 것은 PFA의 투표 시기 때문이다. 2019년까지 P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는 4월 초에 발표됐다. 시즌이 한 달 이상 남은 시점이다. 최종 후보 발표 후 득점왕이 확정된 경우도 있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여파로 9월에 발표됐다. 이 때에는 바디가 득점왕으로 확정된 이후였다. 다만 리그 전체적으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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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개인 기록 면에서 보면 호날두가 다소 의아스럽다. 투표 기간 전 호날두는 12골-3도움을 기록했다. 투표 기간 중에는 6골을 넣었다. 모두 손흥민보다 떨어진다. 투표가 끝난 뒤에는 아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렇다고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로 이끈 것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최종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결국 PFA에 있는 선수들의 마음을 끌 무언가가 부족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은 선수 개인의 이름값이나 팀의 위상일 수도 있다.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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