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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재 브라질 3부리그에 속한 구단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토트넘홋스퍼보다 유서깊은 구단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1914년 창단한 파이산두는 1970~80년대, 90년대 초반, 20년대 초반 브라질 1부인 세리에A를 누볐지만, 2019년부터 3부리그를 누비고 있다. 브라질 1부 우승 경력은 전무하다. 구단이 내세우는 이력은 2003년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리베르타도레스에서 깜짝 16강에 오른 것 정도다.
전 파이산두 공격수 롭슨은 당시 코파리베르타도레스에서 7골을 몰아치며 돌풍을 주도했다. 2003년 1부리그에서도 15골을 넣었다.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롭슨과 골을 합친 '롭골'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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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최근 15년간 무관에 그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엄연히 1951년과 61년 두 차례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 경력을 지닌 전통강호다. FA컵 우승 8회, 리그컵 우승 4회, UEFA 컵위너스 컵 우승 1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2회 등을 따냈다.
그런 토트넘과 파이산두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카시미토는 "두 구단은 비교조차 수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롭슨이 토트넘의 현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보다 뛰어나다고 서슴없이 평가했다. 올해 53세인 롭슨은 현역시절 브라질 대표로 뛴 적이 없다. 2003년 파이산두에서 일본 오이타 트리니타로 이적했으나, 부진 끝에 시즌 도중 팀을 떠나는 굴욕을 맛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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