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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을 제발 멈춰주세요."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1일(한국시각) 화상회의 시스템 줌을 통해 이뤄진 기자회견, 진첸코에게 우크라이나 기자가 작년 여름 유로에서 진첸코의 스웨덴전 골을 떠올리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조국의 모든 것이 달라진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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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망을 위해 월드컵에 반드시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축구와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팀은 우리들만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월드컵 출전이라는 엄청난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는 이 시점에서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진한 눈물을 흘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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