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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진짜 대구FC 없어지나요?'
그는 "전부 기업 축구단으로 전환해야 한다. 유감스럽게 (대구엔) 축구단을 맡을 만한 기업이 없다. 대구에 제일 큰 기업은 대구은행이다. 지금 대구은행이 대구FC를 지탱해주는 재정적인 후원자일 뿐이다. 대구은행에 넘겨주려고 해도 받기를 꺼려 할 것이다. (자금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 어려움을 인지해야 한다. 결국은 여러분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구단"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축구팬들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홍 후보의 선거 사무소를 찾아가 면담을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한민정 정의당 대구 시장 후보 역시 "대구FC를 지켜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대구FC는 K리그 대표 클럽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2018년에는 창단 첫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K리그1 무대에서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대팍(대구FC의 홈구장인 DGB 대구은행파크의 애칭)'은 K리그 대표 축구장으로 꼽히고 있다.
대구FC는 이번 대구 시장 선거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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